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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차라리 내 MBTI를 몰랐더라면
    카테고리 없음 2021. 12. 5. 05:50

    http://www.sfac.or.kr/literature/#/html/epi_view.asp?cover_type=VWCON00002&cover_idx=136&page=1&epi_idx=939

     

    위 글을 보니 생각이 다시금 일어나더라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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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자신의 MBTI를 아는 사람은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. 

     

    그러고 나면, 이따금씩 정말 어쩌다 한 번씩 사람들 -- 나를 포함하여 -- 을 볼 때 MBTI의 시선으로 보게 된다. "저 사람은 인팁이라서 저런가봐"라던가 "엔프피니까 이렇게 하겠지" 혹은 "엣프제니까 어쩔 수 없지"... 때로는 납득의 형태로, 때로는 체념의 형태로.

     

    또한 나 스스로를 생각할 때도 천 번에 한 번 쯤은 "정말 XXXX같네"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. 

     

    그런 찰나의 순간들이 있다는 것, 내가 나 자신이나 타인을 특정한 잣대에 기대어 편리하게 상상한다는 것이 치밀어 오를만큼 기분이 좋지 않다. 

     

    남들은 다 재미로, 웃고 넘길 수 있어도 나는 도무지 그렇게 할 수가 없다.

     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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