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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그래밍에 대한 질문을 바깥 세계에 물어보라카테고리 없음 2025. 2. 11. 00:13
개발자 — 웹 개발자? — 는 상당히 독특한 포지션에 있다.
명백히 기술직이지만, 사무직처럼 느껴진다.
과학이라서 어려워보이지만, 묘하게 다른 것보다 쉬워보인다.
먼 세계의 얘기같지만, 주변에 흔하게 있는 것 같다.
그런 이유들이 뭉쳐져, 유독 개발 세계에선 '일반적'인 질문들이 '특수성'있게 표현되는 것 같다.
"개발자는 정말 평생 공부해야 하나요?"
"시니어 개발자와 주니어 개발자는 무엇이 다른가요?"
"개발 중 발생하는 버그나 장애를 예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?"
"AI가 발전함에 따라 개발자의 입지가 위태로워질까요?"
"지금 개발 배우기 시작해도 될까요?"
"좋은 코드란 무엇일까요?"
이런 질문들은, 마치 개발 세계는 저 먼 어딘가 판타지 세계이고 따라서 그 세계만의 룰이 존재할 것 같은 착각을 준다.
전혀 그렇지 않다. 수많은 직업과 세계에서 수천만번 반복돼 온 질문들이다.
따라서 '우리' 업계에서 발생하는 문제와 고민들을 그 안에서만 고민한다면, 뭐 답을 알아내지 못할 건 없지만, 굳이 그래야만 하는 이유도 없지 않겠는가. 도요타의 린을 개발 업계가 받아들인 것처럼 말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