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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박날 스타트업의 명백한 지표들카테고리 없음 2021. 3. 7. 00:50
첫째. 멤버 중에 갑부가 있다. 적고 나니 갑부란 단어가 참 낯설다. 옛날 바람의나라 할 때나 쓰던 표현이네...
아무튼 갑부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.
(1) 팀 꾸리자마자 사무실 마련
(2) 자금 충당을 위해 또다른 외주(개발팀 앵벌이) 없음
(3) 집에 원래 돈이 많음.
아무튼 갑부가 속한 스타트업은 '지금 당장의 수입'에 관심이 별로 없다.
대박연관성 : ⭐️⭐️⭐️⭐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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둘째. 멤버 중에 (지금 하려는 사업에 관련된) 도메인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있다. 혹은 그 업계 종사자다.
그 업계 종사자와 매우 친한 관계의 사람도 이 케이스로 넣어줄 수 있지만, 그 경우는 등급이 한 단계 낮다고 판단해야 한다.
대박연관성 : ⭐️⭐️⭐️⭐️⭐️
2021-07-17 추가: 이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어 여기에 메모. https://www.thestartupbible.com/2021/07/ignorance-is-big-bliss.html (얼핏 보면 상충하는 듯 하지만, 이 분 블로그를 죽 봐온 나에겐 사실상 같은 말을 하는 것 같다. '도메인'을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...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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셋째. 법의 테두리에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사업을 한다.
너무 안전한 것도 아니고 너무 위법도 아닌 이상한 무언가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. 뭐랄까, 그런 사업이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거나 미묘하게 법률을 빗겨가서, 이 스타트업의 행보에 따라 법이 생길수도 있고 인식이 바뀔수도 있는 애매모호한 무언가를 하면서 정부와 시장의 간을 보는 사업들을 의미한다.
대박연관성 : ⭐️⭐️⭐️⭐️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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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-07-17 추가: 넷째. 서울대 또는 FAANG 출신의 멤버가 있다.
이 지표는 투자금과 긴밀한 관계가 있다. 그런데 정확한 이유는 파악하지 못했다. 즉 VC 입장에서 "서울대 출신이니까 일단 믿고" 투자하는 것인지 "서울대 출신이 실제로 투자 대비 성과가 좋아서" 투자하는 것인지 잘 모르곘다. 어느 쪽이든, 좋은 학벌과 좋은 경력은 투자금에 상당한 영향을 행세한다.
대박연관성 : ⭐️⭐️⭐️⭐️
위 사항들은 내가 주변에서 스타트업을 볼 때마다 제일 먼저 확인하는 지표들인데 아쉽게도 정확성 체크는 전혀 안되어있다. 그 스타트업들이 모두 열심히 굴러가는 초기 스타트업들이기 때문이지.
당연한 얘기지만 대박연관성의 수치는 기분 내키는 대로 넣었다. 너무 의식하지 말아주세요.